조지아 공중 보건국이 조지아주에서 처음으로 원숭이 두창(Monkeypox)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국은 지난주 오르소폭스바이러스로 진단되었던 애틀랜타의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되었다는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종 확인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조지아 DPH 대변인은 “감염자는 현재 자택 격리되어 있고 보건국이 증상과 접촉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 는 일요일 오후 기준으로 미국에서 총 25건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사례를 보고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근육통, 발열, 두통과 같은 독감 유사 증상으로 시작되어, 1-3일 내에 얼굴에 발진이 시작되며 차츰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지고 물집과 딱지가 생긴다. 이 병은 대개 2-4주간 지속되며 감염자의 3-6%에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로 전염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달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피부, 호흡기, 눈 코 입 같은 점막을 통해 전염되는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