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DHS)가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모방범죄 가능성을 경고했다.
7일 DHS는 테러 경보를 발송해 “폭력 극단주의와 음모론 관련 콘텐츠를 담은 온라인 사이트 등이 유밸디 사건의 모방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DHS는 “이들은 정부가 총기 규제 정책을 위해 사건을 조작했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DHS는 또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10대가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10명을 숨지게 한 사건과 2019년 8월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두 총격범 모두 2019년 뉴질랜드 모스크 총격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DHS는 그러면서 “온라인 콘텐츠들이 개인적인 불만과 현실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음모론 중에는 소수민족과 다문화주의자 등이 백인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거나 백인에 대한 대학살이 이뤄질 것이라는 등 근거 없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