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하는 둘루스 귀넷 플레이스 몰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각종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스몰 비즈니스와 유색인종 주민들을 위한 인센티브가 제공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종합하면 이민자들이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주민들이 거주하고, 일하고, 먹고, 쇼핑하는 공간으로 재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무엇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재개발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85 귀넷 플레이스 몰의 재개발 연구용역을 맡은 HR&A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7일 귀넷 행정위원회 브리핑을 통해 주택 개발, 주민 서비스 확대, 스몰 비즈니스 지원, 일자리 창출, 문화센터 육성 등 16개항의 재개발 전략을 제시했다.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는 귀넷 플레이스 몰은 남부에서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귀넷 카운티 중에서도 가장 다양성이 높은 둘루스의 특성을 대표하는 상권이다.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들이 많은 반면 경제적으로 유동적이고, 주거환경도 안정적이지 않은 곳이다.
이에 따라 귀넷 플레이스 몰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을 공급하고, 주민 서비스를 확대하며, 스몰 비즈니스 유치를 위한 대출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제안됐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카운티 의장은 커미셔너들이 투표를 통해 이 제안서를 채택하면 하반기 중 재개발 업체들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귀넷 카운티 정부는 귀넷 플레이스 몰 활성화를 위한 수차례의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지난해 2300만달러에 39 에이커 규모의 몰을 매입했다.
현재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의 재개발 구상에는 문화센터 신축, 공원 조성, 3800 유닛 주택단지 개발, 1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소매상가 조성과 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빌딩 건설 등의 방안들이 포함돼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