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주민 1인당 주류세를 많이 내는 주로 꼽혔다.
인터넷 매체 앨닷컴(al.com)이 센서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앨라배마 주정부가 지난 2021 회기연도 중 거둔 주류 판매세는 2억7200만달러로 전국 9위, 주민 1인당 낸 주류세는 53.97달러로 전국 3위에 올랐다.
주민 1인당 주류세를 가장 많이 낸 주는 워싱턴이며, 2위는 알래스카로 나타났다.
그러나 앨라배마의 인구 규모가 전국 24위인 점을 감안하면 주류 판매세 징수 실적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앨라배마주 인구의 2배 규모인 조지아주보다 주류세가 더 많이 걷혔다.
또 테네시와 미시시피주의 주류세를 합한 액수보다도 커 앨라배마주의 술 소비가 남부의 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많은 편이다.
아울러 앨라배마주의 주류 세율도 타주에 비해 매우 높다. 앨라배마에서는 지난 회기연도에 맥주 갤런당 53센트의 판매세를 징수했다. 이는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세액이다.
하드 리커에 대한 세금은 더욱 높아 갤런당 19.11달러에 달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