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진정한 성공 의미 탐색
주중광 조지아대학(UGA) 박사의 꿈과 성취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지난 10일 온디맨드코리아(대표 차영준, 이하 ODK)를 통해 정식 런칭됐다.
이 다큐는 미국의 대표적 한국방송 스트리밍 플랫폼인 ODK가 직접 제작하는 ‘아시안의 영감(Asian inspiration)’ 시리즈 중의 하나로 지난 4월 애틀랜타에서 촬영을 마쳤다. 아시아인의 영감은 미국 사회에서 성공하고 각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아시아계 이민자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 다큐다.
이번에 다큐는 전체 1시간 11분 길이로 주중광 박사 외에 중국계, 베트남계 등 모두 3명이 함께 소개됐다. 주중광 박사 관련 내용은 약 22분 분량으로 다큐 첫 부분에 가장 먼저 소개됐다. ODK 웹사이트(www.ondemandkorea.com) 첫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주박사가 연구진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온디멘드코리아 영상 캡처
주중광 박사는 다큐에서 ‘심청사달(心淸事達: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이라는 좌우명으로 평생 약학 연구에 매진해 온 미국에서의 삶과 이민 이야기, 자선 활동 및 커뮤니티 봉사 등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조국에 대해 항상 생각을 하고 있다, 조국은 버릴 수 없는 존재” 라는 소회를 밝히며 눈시울을 적시고 있는 주중광 박사. 온디멘드코리아 영상 캡처
세계적인 약학자인 주 교수는 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를 개발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월엔 한인회 건물 보수에 40만 달러를 출연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지원, 애틀랜타 한국학교에 매년 1만 달러씩 기부하는 등의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ODK 측은 “미국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훌륭한 아시안 이민자를 통해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고자 했다”며 “이들을 통해 꿈을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롤모델을 발견하고 동기를 부여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디맨드코리아는 미국의 대표적인 한국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한류의 세계화를 표방하며 100곳 이상의 방송국 및 콘텐츠 제작사와 함께 온디맨드 차이나, 온디맨드 베트남, 라티노 등으로 확장해 오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