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
조지아주의 코로나19 대응이 전국 꼴지 수준으로 평가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뉴욕 비영리단체 ‘커먼웰스 펀드(Commonwealth Fund)’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의료시스템 평가에서 전국 44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또 코로나19 사망률, 병원 중환자실과 의료 인력 부족 등을 종합 평가한 팬더믹 대응에서는 47위로 평가됐다. 조지아에 이어 미시시피, 켄터키, 오클라호마, 앨라배마 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평가에 대해 조지아 주지사실의 케이티 버드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주지사의 신중함 덕분에 우리 경제는 번창하고 조지아 주민들은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켐프 주지사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주장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백신접종 의무화, 모임 제한 등의 방역대책 시행에 소극적이었다. 또 교육구가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전국 꼴찌 수준이다.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조지아주 성인 인구 비율은 전국 48위에 그쳤다.
조지아주립대학(GSU) 해리 하이먼 부교수는 “공중 보건 인프라와 인력에 대한 투자 부족과 메디케이드 확대와 같은 상식적인 정책을 시행하지 않아 전염병이 시작될 때부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며 조지아의 낮은 순위는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