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3일 메트로 애틀랜타의 지난 5월 실업률이 2.6%로 2.4%였던 4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크 버틀러 노동담당 커미셔너는 지난달의 실업률 상승이 경기 침체 요인보다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5월부터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일부 공장들은 유지보수를 위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라 일부 업종에서는 감원이 불가피한 시기라는 것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고용시장은 아직까지 양호하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올해 초부터 총 4만 21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5월에만 8800개의 일자리를 늘리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상승하더라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경제 전망은 밝다고 보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워킹 네이션의 제인 오츠 회장은 애틀랜타저널(AJC)에 “전국 각지에서 젊은 노동력이 애틀랜타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를 견뎌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며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기업과 연구개발 업체, 인구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