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5세 이상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유독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1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5세 미만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하기도 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률은 36.2%였지만 조지아주에서는 22.5%로 크게 낮았다.
12~17세 사이의 청소년들의 접종률도 마찬가지였다. 전국의 12~17세 백신 1회 접종률은 69.7%였지만 조지아주는 53.8%에 그쳤다.
조지아주의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이유는 농촌 거주자 사이에서 나타나는 성인들의 낮은 백신 접종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과 30~40대, 농촌 거주자, 흑인 등의 백신 접종 거부나 소극적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어린이가 성인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확률이 적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에게 백신 접종 필요성을 덜 느낀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성인보다 코로나19에 덜 위협적이라는 사실은 밝혀진 바 없다. CDC는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염증성 질환과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