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보건부(DPH)는 지난 27일 현재 주 내 원숭이두창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앞서 지난 1일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조지아주 첫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4일 두번째 환자가 발생했고 4주만에 총 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부 조사관들은 확진자들과 접촉했던 이들을 추적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현재까지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모든 원숭이두창 감염자들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들이다.
피드몬트병원의 제인 모건 박사는 11 얼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많은 원숭이수두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원숭이두창은 다른 질병만큼 전염성이 빠르진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의 옷이나 침대 시트에 접촉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은 두창과 비슷한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약 1~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총 50개국에서 약 4300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