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공립학교들이 올 가을 학기부터 학생들의 산만한 수업 태도를 바로 잡는데 적극 나선다.
조지아 최대인 귀넷 교육구는 30일 다음 학기부터 시행될 새로운 학생지도 지침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정서적 행동양식과 수업태도에 대한 학생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호르헤 고메즈 총무·교칙 담당 국장은 귀넷공립학교(GCPS) 위원회에서 “개학 후 첫 3일 동안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행동 양식과 규율을 가르칠 것”이라며 “지난 학기의 ‘개학 첫날’과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규율을 지키는 학생들의 자세가 점차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립학교 교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수업의 여파로 학생들의 수업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토로하고 있다. 귀넷의 ‘올해의 교사’로 선정된 리 알렌 교사 또한 학생들의 수업 태도 문제를 제기했고, 공립학교의 교육 현실에 회의를 느낀다며 사직했다.
알렌 교사는 “하이브리드 수업에 익숙해진 학생들 대다수가 배움에 뜻이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무례함과 교칙을 따르지 않는 태도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책임감도, 기대도 거의 사라진 실정”이라며 자신의 사직 이유를 밝혔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