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자신이 옳다고 진행해왔던 일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잘 알아서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온 대학의 재정보조가 대부분 생각지 않은 상반된 결과를 낳게 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이 경우에 가정의 재정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재정보조금이 대학에서 제의된 후에야 비로소 해결방안을 급히 찾으려 한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공통된 질문은 “어떻게 대학에서 가정형편에 알맞지 않게 이정도 밖에 지원하지 않았나요? 또는 “이 금액이 제대로 제공받은 학자금 지원액수인가요?”등이다. 혹은, “작년에 제공받은 내용과는 달리 금년의 수입과 자산 상황에 대한 변동이 전혀없는데 왜 대학에서는 재정보조금이 대폭 줄어든 것인지 잘 이해되지 않네요” 라는 질문이다.
물론,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 등으로 재정상황이 복잡해져서 이를 어떻게 하면 사전준비를 잘 해야할 지등에 대한 문의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재정보조의 진행에 대해서 사전에 어떻게 대처해야만 올바른 방안인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모두 잘 구분해 대처하는 일이 보다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해서 우선 삼가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고 다음 칼럼에 해야할 일을 정리하면 좋을 듯 싶다.
첫째로,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는 일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는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한다. 신청서는 신청서일 뿐이다. 신청서에 제출할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이를 준비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같고 시작해야만 한다. 대학을 등록하는 연도보다 2년 전의 수입과 신청서 제출시 자산을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둘쨰는 모든 진행을 자녀에게만 맡기지 말라는 것이다. 세금보고서 내용과 수입과 자산상황의 변동을 잘 모르는 자녀가 아무리 영어만 잘 한다고 해도 모든 진행을 맡기면 거의 대부분 실패하기 십상이다.
셋째로 대학에서 적용하는 가정분담금 계산방식을 모른채 사전설계방안도 없이 무조건 신청서에 내용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신청서 제출은 삼가해야 한다. 대학마다 적용하는 별도의 재정보조 공식의 적용범주와 수위를 잘 모르고 무조건 기재하는 방식으로 당하게 되는 불이익은 예측할 수가 없다. 때로는 연간 수천에서 수만달러의 불이익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넷째로 대학마다 재정보조 필요분에 대한 정확한 지원 평균퍼센트를 모르는 상황에서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식으로 무작정 진행하는 어필은 기본으로 거절답변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의 행정을 모르는 상황이므로 신중해야만 한다.
재정보조 어필은 전략적인 방법의 구상에 따른 어필절차를 잘 응용해야만 낭패를 면할 수 있고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2가지는 재정보조의 마무리 과정이다. MPN과 Loan Counselling Course를 철저히 마치지 못하면 지원받은 유상보조 내역들이 모두 취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301-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