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동안 조지아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17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자동차클럽(AAA)은 개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조지아주에서 6월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자동차로 총 140만명이 자동차 여행을 떠났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조지아 공공안전부(DPS)에 따르면 자동차 충돌사고가 연휴기간 내내 잇따라 소셜미디어에서 안전운전 캠페인을 벌여야 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먼저 독립기념일 주말 직전에 조지아와 플로리다주 경계 근처 I-95에서 차량 6대가 충돌해 4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두 주의 고속도로 양쪽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
3일 오전 2시경에는 오스텔 로드를 건너던 마리에타 거주 49세 남성이 뺑소니로 사망했다. 수사관들은 이 뺑소니 차량을 수배 중이며, 제보를 받고 있다. 앞 범퍼나 그릴, 후드에 손상이 가 있는 차량으로, ‘쉐보레’ 종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경, 폴딩 카운티 유니온 커뮤니티 근처 엑손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주차장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여러 명이 다쳤다. 폴딩 셰리프국에 의하면 흰색 GMC 시에라 크루 캡 트럭을 운전하고 있던 운전자는 주유소 표지판과 주차장에 있던 차량 여러 대와 주유 펌프를 들이받았다.
익사 사고도 있었다. 조지아 천연자원부(DNR)에 따르면 지난 2일 48세 남성이 레니어 호수에 빠져 사망했다. 또 37명이 음주 상태로 배를 몬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에는 보트 추락 사고로 5명이 목슴을 잃는 등 20명이 사망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