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임상의 연내 6명까지 늘려
주민 상담·신입 경찰 교육 강화
버스 총기난동범 체포 활약도
I-85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총기 난동을 일으킨 용의자를 설득해 인명피해를 막았던 귀넷 카운티 경찰 ‘정신건강팀’이 2명의 임상의를 더 채용했다.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커미션)는 최근 귀넷 카운티 경찰과 뷰포인트 병원(View Point Health) 간 54만 달러 규모의 협력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귀넷 경찰 정신건강팀 의사는 현재 1명에서 3명을 늘어나 일주일 내내 의사를 두게 된다. 귀넷 카운티는 연내 추가로 3명을 더 늘려 6명의 임상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커미션 의장은 “이번 정신건강팀 보강은 취약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팀이 강화되는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트레이시 리드 경관과 페즈 마흐다비 임상의로 구성된 귀넷 카운티 ‘정신건강팀’은 지난해 출범해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로부터 약 160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들은 정신 건강 전화상담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신입 경찰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거나 지적 장애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는 방법을 교육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 3월 I-85 고속도로 선상 그레이하운드 버스에서 총기 난동을 일으킨 용의자와 대치 당시 용의자를 설득해 아무런 사고 없이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당시 SWAT 경찰관들이 출동했고, 결국 정신건강팀의 도움으로 사건은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
용의자는 23세의 제일린 백먼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승객과 다투는 과정에 운전사가 갓길에 차를 세우자 총을 꺼내 운전기사를 위협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