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올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연주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라흐마니노프 3번 연주 영상 가운데 가장 많이 재생된 영상으로 기록됐다.
반 클라이번 재단은 12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2022 반 클라이번 콩쿠르 금메달리스트인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영상이 유튜브에서 이 곡을 연주한 영상 중 가장 많이 재생된 영상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0일 반 클라이번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은 이날 조회 수 480만 회를 넘겼다.
이는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 호로비츠가 1978년 뉴욕 에버리 피셔홀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3번 연주 영상 조회수(417만)보다 높은 수치다.
반 클라이번 재단은 “12일은 반 클라이번의 88번째 생일”이라며 “클라이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곡 중 하나였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임윤찬이 지휘자 마린 알솝,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이 영상은 클라이번을 기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클래식 음악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특별한 젊은 음악가들을 온 마음을 다해 지원하는 것이 바로 클라이번의 정신”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반클라이번 콩쿠르 최종 결선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연주하고 있는 임윤찬 [ⓒ반클라이번콩쿠르/목프로덕션 제공]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연주 영상은 업로드 당시 이틀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유튜브 인기 트렌드 동영상 30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임윤찬의 또다른 결선 연주곡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은 13일 현재 조회 수 208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기준으로 구독자가 약 8만 명인 클라이번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 수가 가장 높은 영상 4편은 모두 임윤찬의 대회 연주 영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