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난폭 운전자들을 집중 단속하는 ‘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운(Operation Southern Slow Down)’ 캠페인이 오는 24일까지 시행된다.
조지아, 플로리다, 테네시 등 동남부 5개 주에 걸쳐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집중 단속 캠페인은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동남부 지역 고속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크게 초과한 과속이나 난폭 운전자들이 단속 대상이다.
지역방송인 채널2 액션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속 100마일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차량이 많이 늘었다는 점에서 올해 단속은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차선 변경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하거나 마치 화난 듯이 주행하는 난폭 운전자들이 다른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9년~2020년 기간 심각한 교통사고 건수가 6% 이상 증가했고, 2020년에 교통사고 중 29%가 과속이 원인이었다. 동남부 5개 주에서 과속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 수가 2019년에 비해 2020년 14% 증가했다. 또 대형 교통사고를 빚은 과속 운전의 3분의 1은 무면허 운전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슬로우 다운’ 단속에 걸린 차량은 5만 5000대 이상이며, 음주운전으로는 3200명 이상, 무면허 운전으로 34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