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군 기지서 채용 박람회도 개최
SK이노베이션의 미국법인 자회사이자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SK배터리 아메리카가 조지아주 퇴역군인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SK배터리는 20일 조지아 주의회에서 열린 조지아주 방위군과 협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워크 포 워리어스 조지아'(Work for Warriors Georgia)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워크 포 워리어스 조지아’는 조지아주 방위군이 시행하는 고용 프로그램으로 군인, 퇴역군인, 예비역, 군인 가족들을 지원해 이들의 취업을 돕는다. SK배터리는 앞으로 신규 채용할 2600개의 일자리 중 퇴역군인들에 대한 일자리를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SK배터리는 퇴역군인 채용 확대의 일환으로 오는 23일 오전 10시 게인스빌 조지아주 방위군 기지에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20일 조지아 주의회에서 열린 조지아주 방위군과 협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워크 포 워리어스 조지아'(Work for Warriors Georgia)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워크 포 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톰 카든 조지아주 방위군 부사령관, 페트리샤 로스 조지아주 보훈처장,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청장, 티모시 정 SK배터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티모시 정 사장은 “향후 생산직과 관리직을 계속 충원하는 만큼 퇴역군인과 그의 배우자는 SK배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미국 자동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베테랑 인력을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일은 신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켐프 주지사는 “우리는 군인들과 참전용사들에 큰 빚을 지고 있다”라며 “조지아주를 최고의 주로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기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크 포 워리어스 조지아의 일환으로 고용을 늘리겠다는 SK배터리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SK배터리는 조지아주 커머스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다. 오는 9월 제2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초부터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약 43만 대의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22기가와트아워(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하게 된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