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메트로 지역에 내린 폭우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일시 항공기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뇌우 가능성으로 인해 애틀랜타발 항공기들의 운항이 2시간 중단됐다. 이로인해 애틀랜타발 항공편 운항이 평균 15분 이상 지연됐다.
일시적인 운항 중단으로 공항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항공 수요가 급증했지만, 항공사들은 인력 부족을 겪고 있어 결항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지난 19일부터 한랭 전선이 덥고 습한 공기와 만나 집중 호우가 자주 쏟아졌다. 21일 오전에는 2인치 이상의 폭우가 내렸고 정전과 침수 등의 피해도 속출했다. I-285 애쉬포드 던우디 로드 출구에서 홍수가 발생했고, 1만명의 조지아 파워 고객과 2000명의 조지아 EMC 고객이 정전을 겪었다.
국립 기상청은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악천후 경보 최고 5등급 중 2등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채널2액션 기상 캐스터 브라이언 모나한은 “금요일까지 폭우가 이어진 뒤 주말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