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분기순익 1천만불 돌파
프라미스원, 순익 큰폭 감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애틀랜타 한인 은행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호조를 이어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메트로시티, 제일IC, 프라미스원은 올 2분기에 지난해 대비 각각 자산, 대출, 예금 등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먼저, 메트로은행은 올 2분기에 3576만 6000달러의 순이익(세후)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30%(828만 2000달러) 증가한 수준이었다.
2분기 현재 은행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2분기보다 25%(6억 5508만 1000달러) 늘어난 31억 6343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총대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2%(6억 7882만 5000달러) 늘어난 27억 7408만 9000달러에 달했다. 또 총예금도 20%(4억 1606만 7000달러) 늘어난 24억 4181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외형과 순익이 증가하는 호조 속에서도 90일 이상 연체 대출이 662만3000달러에서 1996만6000달러로 201% 늘어났다. 그만큼 부실자산도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제일IC은행 도라빌 본점.
제일IC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098만달러(세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899만 1000달러와 비교해서는 22%(198만 9000달러)가까이 상승한 수치이다.
제일IC은행의 외형성장도 지속됐다. 은행의 자산 규모는 9억 8021만 6000달러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1%(9871만 달러)증가했다. 대출 규모도 작년 대비 19%(1억 1549만 100달러) 늘어난 7억 2303만 8000달러, 예금도 늘어난 8억 5561만 1000달러를 기록하면서 8%(7021만 2000달러)증가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프라미스원은행의 2분기 순이익(세전)은 374만 1000달러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 감소했다.
프라미스원 둘루스 지점. 사진 / 구글 캡처
총자산은 6억 1921만 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동기보다 10%(5766만 1000달러)늘었지만, 총자본은 지난해 2분기 6427만 3000달러에서 5705만 5000달러로 10%(721만 8000달러)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의 예금과 대출은 늘었다. 프라미스원은행의 대출은 4억 8143만 1000달러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8%(7455만 7000달러)늘었다. 예금 규모는 전년 대비 2495만 달러 정도가 늘어난 5억2071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