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참여포럼(KAPAC) 애틀랜타 지부 창립식이 30일 오후 5시 둘루스 1818 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애틀랜타 지역인사들이 참여했다. 지역사회 한인들 뿐 아니라 지역 고교 한인 학생들도 함께했다.
미셸 강 KAPAC 애틀랜타 지부 초대 대표는 인사말에서 “애틀랜타 지부 대표로 지명돼 영광”이라며 “그간 조지아주의 시민권, 정의, 다양성, 평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일해온 지역 리더들 앞에서 지부 창립을 알리는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KAPAC 애틀랜타 지부는 차세대 한인들과 미국인들에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개선이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소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도 이번 행사를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애틀랜타를 찾아 참여했다. 그는 축하인사에서 “애틀랜타 지부가 출범할 수 있게끔 노력해주신 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출범이 동남부 지역의 평화운동에 역사적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니엘 제스퍼 미국 친우회 다이렉터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주제로 연설했다.
KAPAC은 민주주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미주한인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 2017년에 설립된 풀뿌리 비영리 유권자 단체로 미 전역에 11개 지부와 1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KAPAC은 2021년 5월 한반도 평화법안에 연방 하원 의원들이 서명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까지 43명이 지지서명을 했다. 특히 애틀랜타 지부는 조지아주 연방 상하원 의원들에 접촉해 한반도 관련 법안의 지지서명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KAPAC은 오는 11월 14일 워싱턴D.C.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Korea Peace Conference 2022)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미국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