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셧다운 일찍 해제해 촬영 활발
제작비 50만블 넘으면 세금 감면 혜택
영화·TV 관련 산업이 조지아주에 가져다준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연간 4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1일 자료를 배포하고 “2021년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 2022년 6월 30일)에 조지아주에서 지출된 제작비가 44억 달러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소속 ‘조지아 필름 오피스’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조지아주에서 32편의 장편영화, 36편의 독립영화, 269편의 TV 에피소드, 42편의 광고, 33편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첫해 셧다운으로 전국의 영화 촬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조지아주가 다른 주들보다 일찍 셧다운을 해제함에 따라 많은 제작사들이 조지아주로 이동해 촬영을 시작했다.
아울러 조지아 주정부는 5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영화·TV제작사들에 최고 20%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영화산업 유치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주지사실은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조지아주는 영화, TV 업계의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라며 “우리는 영화 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안전하게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 이번 회기계연도에 제작된 영화·TV 시리즈 중에는 인기물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오자크’, ‘로키’ 등이 있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촬영에 들어간 넷플릭스 제작비는 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