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로렌스빌시의 한 남성이 ‘로맨스 스캠’으로 23만 달러의 사기 행각을 벌여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조지아주 검찰에 따르면 로렌스빌에 거주하는 보린 쿤은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약 23만 달러를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로맨스 스캠’은 소셜미디어 안에서 이성 혹은 동성에게 호감을 얻어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보린은 온라인에서 자신을 여성이라고 속인 후 2020년 2월 애리조나에서 한 남성에게 18만 달러 이상을, 2020년 11월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5만 달러 이상을 훔쳤다.
이후 조지아검찰 사이버 사기 전담반에서 조사 끝에 보린의 신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기소 후에 실형이 선고됐다.
보린은 혐의를 인정해 징역 90일, 징역형을 대신하는 노동 교화(Work Release Program) 8개월 등을 선고받았다. 또 1500달러의 벌금과 함께 피해자들에게 23만 4000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크리스 카 조지아 법무장관은 “보린은 나이 든 시니어들이 힘들게 번 돈을 노린 온라인 사기 행위를 했고, 이제 불법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