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다일공동체의 최일도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11시 둘루스의 비즈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8일 예정된 미주다일공동체의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및 다일 후원의 밤’ 행사를 위해 애틀랜타를 찾은 최 대표는 “팬데믹 후 약 3년만에 미국에 왔다”며 “반겨준 교민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제 과테말라를 비롯한 중미·남미의 모든 분원은 한국 소관이 아닌 미주다일에서 직접 설립 및 운영한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가장 큰 정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회견 중인 최일도 대표. 사진 / 윤지아 기자
최 대표는 한국 다일공동체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하고, 미주다일에서 중미·남미를 맡아 앞으로도 더욱 활발하게 사역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 대표는 과테말라와 캄보디아에서의 다일공동체 활동을 설명하며 “21세기를 맞이해서 선교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며 “입술로, 말로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생활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값지다”며 다일의 정신을 강조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미주다일공동체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후원금을 애틀랜타 한인회에 전달하는 등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과 1:1 결연을 맺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다일공동체는 1988년 한국에서 밥상나눔을 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11개국, 21개 분원으로 확대됐으며, 급식지원 활동인 ‘밥퍼’와 의료지원 활동인 ‘헬퍼’ 등으로 유명하다.
한편 창립 20주년 행사는 연합장로교회 커뮤니티센터 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1부는 ‘20주년 감사예배 및 식사’를, 2부는 ‘다일 후원의 밤’이 예정되어 있다.
미주다일공동체 이사회.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