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내슈빌 한인회(회장 신희경)이 오는 27일 내슈빌 레지슬레이티브 플라자(Legislative Plaza)에서 혐오 방지·평화 증진 행사 ‘함께 오르라 (Rise Up Together)’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개최되며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AAPI)을 포함해 다양한 이민자들의 음악·전통 공연, 미디어 아트 쇼, 순수 수채화 전시 등이 열린다.
한국 공연으로는 오카리나USA의 오카리나 연주, 한희주 고전 무용단의 한국 무용 공연,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아울러 이날 미국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는 아이티 지진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돕기 모금운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해온 내슈빌 한인회를 표창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희경 회장은 “이번 행사로 인해 아시안으로서 우리의 위험에 대해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AAPI 구성원, 유색인종들, 토착민들과 난민, 장애인들 모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미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달에 각기 놀라운 문화와 전통을 자랑스럽게 선보이며, 인종과 국경을 넘어선 인류애를 증진하는 우방으로서 당당히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거국적인 축제의 장에서 연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의 LG전자가 후원한다. LG전자는 내슈빌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에 가전제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