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미수교 기념 음악회
매월 소규모 살롱음악회도
애틀랜타 신포니아(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 출범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오후 12시둘루스의 한식당에서 조영준 상임이사는 “애틀랜타 신포니아가 재탄생되었다”며 비영리 단체에 정식 등록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앞으로 조영준 상임이사를 포함한 10명의 이사진과 4명의 임원진으로 신포니아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또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가교 역할은 물론,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유대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한인 음악인들의 연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애틀랜타 신포니아는 정식 창단 전 지난 3월에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모금 운동 음악회를 애틀랜타 한인회와 함께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9.11테러 20주기 위로 음악회를 여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유익한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0월 15일에는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박평강 음악감독은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통해 한미 양국의 하나 된 하모니를 연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주는 조안나 김 북조지아대학(UNG) 피아노 교수, 마이클 힐드 조지아대학(UGA) 바이올린 교수, 데이비드 스타크웨더UGA 첼로 교수가 맡았다.
이외에도 킬리한 힐 기독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애틀랜타 기독남성 합창단의 무대도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박 감독은 “1~2달에 한 번씩 소규모 챔버 음악회인 ‘살롱 음악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지역의 음악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첫 살롱 음악회는 오는 9월 17일 둘루스 ‘애틀랜타 주님의 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송윤숙 피아니스트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