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자살했다고 신고한 귀넷 남성이 사실 아내를 살해한 진범으로 밝혀져 체포됐다. 살해 동기는 아내가 장모의 생일 기념 여행에 동행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9일 채널2 액션뉴스에 따르면 피해자인 클라우디아 로버츠(45)는 남편인 글렌로이 로버츠(사진)의 가정 폭력에 시달렸지만 다섯명의 자녀를 생각해서 가정을 유지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클라우디아의 엄마인 델로레스 스콰이어는 채널2액션뉴스에 “그는 클라우디아가 내 생일을 축하하러 뉴저지에 같이 간 것에 대해 화가 났던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글렌로이는 클라우디아와 언쟁 후 그녀를 총으로 쏴서 살해했지만, 경찰에는 그녀가 총으로 자살했다고 신고했다.
클라우디아의 가족은 그녀가 절대 10살 난 아들 앞에서 자살할 사람은 아니라며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고, 부검 결과 총상이 2개 이상 나오는 등 살해 정황이 금세 밝혀졌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