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중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이 절반 넘어
조지아주가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중 한국이 가장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효과를 낸 국가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10일 조지아주가 2022년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2022년 6월 30일)에 지난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주지사실 발표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중 신규 투자유치는 212억달러로 전 회계연도에 비해 94% 증가했고,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은 5만 1132개에 달해 53% 증가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현대기아차, 금호타이어, SK이노베이션 등 자동차관련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다.
한국 다음으로 조지아주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국가는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순이었다.
조지아주가 2022 회계연도에 유치한 외국인 투자는 총 80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현대자동차의 투자액이 55억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5월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55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EV) 공장을 신설하기로 발표했다.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약 81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낼 예정이다.
이는 리비안 자동차 공장 유치와 함께 조지아주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 실적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와 함께 한화큐셀도 달튼에 위치한 공장에 태양광 모듈 제조설비 확충을 위해 1억 7100만 달러를 투자, 47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