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 주지사들 촉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 공화당 출신 17명의 주지사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비행 탑승객들에게 부과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철폐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 공동 서한을 보내 “2022년 7월 현재 유럽 72개국이 자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예방접종 의무화를 모두 중단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현재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포함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비행 탑승객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들은 서한에서 “다른 나라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이제 연방 행정부도 그렇게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제 여행객들을 환영하고, 외국의 투자와 세계 체육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경쟁에서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업계 단체인 ‘에어라인 포 아메리카’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미국의 국제 항공 여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기간보다 24%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