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 제24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신희경(사진) 제23대 현 회장이 임시 유임하기로 했다.
내슈빌한인회는 지난 14일 테네시 내슈빌에 있는 성신교회에서 광복절 행사와 내슈빌한인회장 선거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입후보한 후보자가 없어 현 회장인 신 회장이 후보자가 나올때까지 당분한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내슈빌 한인회 집행부의 임기는 2년으로 제23대의 임기는 지난 2020년 9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다.
신희경 회장은 “내슈빌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지 않지만, 내슈빌 한인회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있다”라며 “어깨가 무겁지만 열정적인 한인회장 후보가 나올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신 회장에 대한 높은 신임과 새 후보를 찾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신 회장의 재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신 회장은 한국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기독교계 학교에 ESL 정교사로 선발돼 도미했으며 기숙학교 사업과 마약 중독자, 홈리스 등의 사회 적응을 돕는 그룹홈을 운영했다. 내슈빌에는 16년째 살고 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