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교회 등서도 의미 되새겨
제77주년 광복절을 전후해 애틀랜타 한인사회 곳곳에서 나라 사랑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애틀랜타 소재 한국학교들과 교회들은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 수업, 광복절 예배 시간을 가졌다.
섬기는학교는 지난 13일 개학식에서 광복절을 기념해 전교생이 만세 삼창을 외친 뒤 광복절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보충 수업을 통해 광복절의 역사를 배웠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도 전교생이 태극기를 그리는 시간을 갖고 순국선열을 기리며 각반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보기도 했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에서 아이들이 태극기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제공]
나눔선교교회는 지난 14일 광복절 77주년 기념 예배를 열고 국민 의례, 광복절 노래를 부르는 시간은 물론 만세 삼창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한인 오케스트라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은 지난달 31일 개스사우스 시어터에서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 양국 국가는 물론 아리랑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됐다.
가장 큰 행사는 단연 애틀랜타 한인회가 개최한 광복절 기념식이었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15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의 정치인들도 함께해 한국의 광복절을 축하했다.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고, 김상민 교회협의회 회장이 순국선열을 기리며 기도를 했다.
광복절 노래는 물론 만세삼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을 통해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관 광복절 기념 경축식에서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 / 박재우 기자
한편, 이번 한인회의 광복절 행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도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결정으로 한인사회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단 비판이 나오자 한인회는 9월 중 공청회를 열고 제막식을 미루기로 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