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이사장이 제30대 회장 후보에 등록했다.
홍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6시 둘루스 클라리온 스위트 호텔에서 신철수 선거관리위원장에 입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등록 서류에는 공탁금 1만 5000달러 체크를 포함한 신청서, 이력서, 추천서 등이 포함돼 있다.
현 회장인 최병일 제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은 9월 3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고 연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이다. 현재 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제30대 회장 후보자 등록을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받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후보는 홍 이사장밖에 없어 홍 이사장이 제30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그간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이사장이 차기 연합회장으로 승계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왔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9월 17일 제30대 회장 선거를 개최하고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단독 후보인 홍 이사장을 회장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이사장은 한국에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도미했다. 미국에선 회계법인인 그랜트 쏜톤(Grant Thornton)에서 일하는 등 회계사로 일해왔다. 2013년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한인회장, 2018년 노스캐롤라이나 한인회 연합회 회장, 2020년부터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 등을 맡아오는 등 한인사회에 다양한 기여를 해왔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