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시즌이 시작되고 콘서트도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 주변 한 주차장에서 한꺼번에 45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가수 위켄드의 콘서트를 보려고 벤츠 스타디움 근처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니키 나레인(21) 씨는 콘서트가 끝난 후 돌아와 차 창문이 깨진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이 사건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고, 4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채널2 액션뉴스에 따르면 이날 같은 주차장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45대로, 나레인 씨는 차량이 손상됐을 뿐 잃어버린 물품은 없었지만 다른 차들에서는 현금, 총기 등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레인 씨는 전에도 벤츠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관람할 때 이 주차장을 이용했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이었고, 통행량도 많았기 때문에 다른 주차장보다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이용객들한테 돈을 받는다면 그에 상당하는 안전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널2액션뉴스는 해당 주차 부지 관리업체인 ‘LAZ’가 주차 요금 미납에 대한 경고만 크게 강조하고 주차 시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 작은 글씨로만 써놓았다고 지적했다.
운전자들은 개인 책임 하에 주차장 관리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 경찰이 주변에 있는지, 안전한 곳인지 등을 살펴본 뒤 주차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