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를 시작하기 좋은 도시’로도 3위
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3위에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꼽혔다.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재정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16일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순위를 발표하면서 62.2점을 기록한 애틀랜타를 네바다주 허드슨(68.61), 워싱턴주 시애틀(62.57)에 이어 세번째로 꼽았다.
애틀랜타 다음으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62), 콜로라도주 덴버(62), 텍사스주 오스틴(59.86), 텍사스주 포스워스(59.61), 콜로라도주 오로라(58.30), 플로리다주 템파(58.08), 애리조나주 메사(57.80) 순이었다.
반면 가장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대도시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30.06),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30.50),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30.62), 오클라호마주 털사(31.63), 테네시주 멤피스(31.72)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연방센서스국, 노동통계국, 경제분석국 등의 자료를 통해 전국 대도시를 비교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점수를 매기는 기준에는 인구 증가율, 실업률 감소율, 1인당 지역 GDP 성장율, 기업 수 증가 등 17가지 주요 특징들이 측정 기준이 됐다.
월렛허브는 대도시를 전국 515개 도시 중 30만 명 이상 인구의 기준으로 분류해 다시 66개 대도시로 나눴다.
샘 윌리엄 조지아주립대학(GSU) 도시학과 교수는 월럿허브와의 인터뷰에서 “성장하는 인구와 수요에 맞게 지방정부는 인프라를 확장해야 한다”라며 “특히 도시 내에 청년층이 선호하는 걸어다닐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애틀랜타는 월렛허브가 조사한 ‘커리어를 시작하기 좋은 도시’ 중에서도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이어 3번째 도시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