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의 인신매매 단속 수사로 2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구출됐으며, 조지아주에서도 10대 청소년 28명이 구출됐다.
‘오퍼레이션 크로스 컨트리(Operation Cross Country)’으로 불린 FBI의 이번 작전은 지난 4~14일 실시됐으며, 총 84명의 미성년자를 구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중 조지아에서 실종 신고된 18명을 포함, 37명이 실종 아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국적으로 성인 피해자는 141명에 달했다.
조지아주 피해자 28명 중 14~17세 9명은 성매매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출된 피해자들의 평균 나이는 15세로, 가장 어린 피해자는 11세다.
FBI는 전국적으로 85명의 용의자들을 아동 성착취 및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조지아에서도 4명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FBI는 특히 올해 작전 범위를 확대해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에 접근하는 인신매매범 검거에 나섰다.
케리 팔리 FBI 애틀랜타 요원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확인된 용의자 대부분이 데이팅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아동이나 성인 피해자들에 접근했다”며 “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확인하고 잠재적인 위험에 대비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