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의 원숭이두창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17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기록된 원숭이두창 환자는 1013명을 기록했다. 조지아주는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이은 4번째로 높은 환자 수를 기록한 주이다.
전국에서 총 1만 2689명의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와이오밍주를 제외한 49개의 모든 주에서 적어도 한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원숭이두창 백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연방정부는 전국에 63만 회분의 백신을 수송했지만, 보건전문가들에 따르면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약 320만 개의 백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백신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식품의약국(FDA)는 원숭이두창 백신인 진네오스 백신 접종 확장을 위해 기존 방식과 다르게 피부 상층부에 투입하는 피내 주사 방식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1회 접종양에서 5회 용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 소식에 각 주정부는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피내 주사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적용에 쉽지 않다.
한편, 현재 조지아주 보건부(DPH)는 홈페이지를 통합해 각 카운티별로 백신 보유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약은 열리자마자 꽉 차고 있지만 유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DPH에 따르면 비록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처럼 보이는 발진이 발견되면 즉시 보건부에 연락해야 한다.
▶문의=888-457-0186 ▶백신 예약 홈페이지=dph.ga.gov/monkeypox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