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가 은퇴 후 황금기를 보내기에 좋은 주 2위로 꼽혔다.
지난 18일 금융정보 전문 웹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은 연방 센서스 통계 등을 바탕으로 ‘2022 은퇴자를 위한 최고&최악의 주’ 순위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은퇴 후 고려할 삶의 여건으로 ‘생활비 부담 여력, 삶의 질, 문화다양성, 기후, 범죄’ 5가지를 고려해 지역별 순위를 매겼다. 덧붙여 최근 은퇴자는 집값 등 거주비용과 물가가 저렴한 곳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은퇴자가 가장 살기 좋은 주 1위는 플로리다가 차지했다. 플로리다는 종합점수 32.04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플로리다는 문화다양성 순위도 1위를 차지, 은퇴자가 여가를 활용하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다만 범죄 순위는 27위로 중위권이었다.
종합점수 30.37으로 2위를 차지한 조지아는 범죄 순위가 29위였지만 생활비 부담과 기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미시간으로 종합점수 30.19. 특히 미시간은 생활비 부담이 가장 덜한 곳으로 꼽혔다. 저렴한 생활비만 고려한다면 미시간이 은퇴자의 낙원인 셈이다.
4위는 오하이오로 종합점수는 29.79다. 오하이오는 생활비 부담 여력(11위), 기후(21위), 범죄(20위)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5위는 미주리 종합점수가 29.79로 생활비 부담이 덜한(3위) 곳으로 꼽혔다.
CBS뉴스는 은퇴자에게 남부와 중서부가 여생을 보내기에 이상적인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생활비 부담이 덜한 곳만 찾는다면 미시간, 테네시, 미주리, 미시시피, 켄터키주가 최고 지역으로 꼽혔다.
은퇴 후 삶을 꾸려가기 가장 어려운 주는 알래스카, 메인,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몬태나 순이었다.
뱅크레이트닷컴은 해당 주는 은퇴자가 살기에는 거주비 자체가 비싸고, 범죄율도 높으며 날씨가 안 좋다고 평가했다.
알래스카는 종합점수가 17.31로 가장 낮았다. 이곳은 생각보다 생활비 부담도 컸다. 무엇보다 날씨와 범죄 순위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종합점수 19.78을 받은 메인은 문화 다양성은 좋지만, 생활비 부담이 컸고 날씨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가주는 종합점수 21.61로 생활비 부담이 가장 큰 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주는 날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범죄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