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구매는 올해도 급증세
교육 등록은 10% 증가 그쳐
조지아의 총기 소유자가 늘고 있지만 총 사용법 교육을 받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팬데믹 기간 중 총기를 처음으로 산 구매자는 40% 증가했고, 2020년 한 해 총기 판매의 약 20%는 첫 구매자들이었다.
통계 사이트 ‘랜드’에 따르면 2021년 조지아에서 총기 라이선스를 소유한 사람은 30만명 이상으로, 조지아 주민 49% 이상이 집에 총을 소지하고 있다. 조지아 주민의 총기 보유율은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4월 허가 없이 권총을 숨겨서 휴대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서명해 총기 휴대를 더 쉽게 만들었다. 조지아는 전국에서 25번째로 총기 휴대 퍼밋제도를 폐지한 주가 되었다.
애틀랜타에서 총기 판매점과 훈련장을 운영하는 미첼 오닐-미첼 담당자는 22일 CB46뉴스에 “올들어 꾸준히 총기 구매가 늘고 있다. 거의 40%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늘어난 총기 소지율에 비해 총기 사용 교육을 듣는 비율은 늘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총기 교육 수업 등록률은 약 10% 증가에 그쳤다.
그는 “운전을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총기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기의 안전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하면 오발 사고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가안전위원회(NSC)에 의하면 2020년 총기 오발사고는 1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총기 오발사고가 적절한 교육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닐-미첼 담당자는 “내가 총을 구매하는 동기, 자기방어의 목적 등에 따라 다른 훈련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훈련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