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머금은 이슬방울
계곡의 물줄기 되어 멈출 줄 모르고
미동 없는 바위 등 언저리
토닥토닥 어루만지네
비바람에 패인
살갗의 통증 달래는 고목나무뿌리
안족에 기대어
12가락 현을 뜯는 소리 토해내며
슬픔과 괴로움을 녹이고
계곡 뒤흔드는 우렁찬 물소리
기쁨과 희망을 쏟아내는
창가 되어 퍼질 때
어디선가 날아온
호랑나비 한 마리
향연에 취해 어깨 춤만 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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