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뉴턴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23일 맨스필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원숭이두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플린트 힐 초등학교 학생도 현재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두 학교의 교실과 다른 지역을 철저히 소독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또 확진 학생과 밀접접촉자들에게도 연락해 감염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동성애 관계를 맺는 남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감염이 확산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에게도 전파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확진자와 직접 피부 접촉을 하거나, 원숭이두창 발진을 만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옷, 수건, 침구류 등을 공유하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피드몬트 헬스케어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총책임자인 제인 모건 박사는 최근 애틀랜타 저널(AJC)과와의 인터뷰에서 “비누로 손을 씻고 20초 동안 흐르는 물에 닦는 등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된 엄격한 소독 조치가 원숭이두창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DC 집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자는 24일 현재 1220명이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