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니어 호수 유지비용 일부도 부담할 듯
귀넷 카운티가 공식적으로 래니어 호수의 물 사용권을 확보했다.
귀넷은 1970년대부터 래니어 호수를 식수원으로 이용해왔지만, 호수를 관리하는 미 육군 공병대와의 모든 협정은 비공식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귀넷 커미션은 만장일치로 래니어 호수에서 하루 약 1억 1200만 갤런의 물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보장하는 조지아 주정부와의 계약을 승인했다. 귀넷은 현재 하루 약 7600만 갤런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레베카 쉘턴 귀넷 수자원담당 책임자는 “이번 계약은 식수를 래니어 호수에 의존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과 얻은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약은 최소 30년간 유효하며, 귀넷은 물 사용 권리를 위해 주정부에 매년 약 150만 달러를 지불한다. 이외에도 올해 호수에 대한 주정부의 연간 운영 및 유지 관리 비용인 약 27만 달러 중 일부도 지불한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귀넷의 상하수도 요금으로 충당한다.
이와 관련, 25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귀넷이 향후 조지아주가 시행하는 래니어 호수 유지보수 작업시 필요한 비용의 일부도 부담해야 하는 등 재정적 부담을 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