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지도법에 국대 초정 캠프도 개최
조지아 디비전 우승·전국 1위 클럽 선정
한국인 코치가 운영하는 존스크릭의 펜싱클럽이 화제다.
지역신문인 알파레타-라즈웰 헤럴드는 25일 ‘한국식 펜싱 기량을 보여주는 존스크릭의 클럽’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알파레타-라즈웰 헤럴드에 소개된 기사. 알파레타-라즈웰 헤럴드 웹사이트 캡처
이 클럽은 ‘올림픽 펜서스 클럽’으로 이선영 코치와 헨리 정 코치가 2010년 애틀랜타에서 시작한 클럽이다. 이들은 한국식 지도법을 도입하고 한국의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빙해 특별 캠프를 진행하는 등 조지아 펜싱계 전체의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 클럽은 미국 펜싱클럽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7년 연속 조지아 디비전에서 우승했고, 현재 약 220명의 학생들이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습생 대부분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특별 활동으로 펜싱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다. 몇몇 학생은 대회 수상 경력을 갖춰 프린스턴대, 공군사관학교 등에 진학할 수 있었다.
경기에 출전한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헨리 정 코치. [올림픽펜서스클럽 페이스북]
학생들은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에 앞서 올림픽 펜서스 클럽에서 펜싱을 배우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입을 모은다.
램버트 고등학교 3학년인 니콜 문 학생은 알파레타-라즈웰 헤럴드에 “다양한 연령과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했지만 우리는 함께 운동하면서 가족처럼 지낸다”라며 “즐겁게 운동하고 서로를 서포트 해준다”고 말했다.
올림픽 펜서스 클럽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5세부터 시작하는 무료 초급반을 운영한다.
또 초급반, 어린이반, 청소년, 성인반 교습도 있다. 교습비는 주 1회 교습 월 150달러, 무제한 교습 월 220달러이며, 1회 등록비는 49달러이다. 클럽에서 장비를 대여할 수도 있다.
초급반, 어린이반, 청소년반 등 연령대별로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림픽펜서스클럽 페이스북]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