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에 확진된 조지아 초등학생 3명 모두 집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나타났다.
낸시 나이담 조지아 보건부(GDPH) 대변인은 25일 “원숭이두창 감염 어린이는 가정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옷, 침구, 수건과 같은 천을 통한 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담 대변인은 학교에서 바이러스가 전염될 확률은 적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뉴턴 카운티 교육구는 맨스필드 초등학교 학생이 원숭이두창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교육구의 플린트 힐 초교에 재학 중인 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어린이 확진자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카운티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턴 교육구는 두 초등학교의 교실과 기타 구역을 청소하고 소독할 것이며, 두 학생과 밀접 접촉한 학생들과 그 부모에게는 따로 연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17세 미만 원숭이두창 환자는 이들 초등학생 3명이 전부이며, 18~25세는 140명이 확인됐다. 26~35세 확진자가 560명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다름으로 36~45세가 368명, 46~55세가 142명, 55세 이상이 27명이다.
가장 최근 집계인 지난 24일 오후 2시 현재 조지아의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총 1240명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