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범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이 6개월만에 자금난에 빠졌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폭스 방송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은 인터넷 서버 호스팅 회사인 라이트포지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이날 현재 160만 달러가 미납금으로 밀려 있다.
트루스 소셜은 당초 7천50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현재 팔로워는 391만 명, 주당 다운로드 건수는 5만 건 정도에 불과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은 퇴출 당한 트위터에 계정을 열었을 때는 팔로워가 7천950만 명에 달하기도 했다.
또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의 자금 조달 계획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당초 모회사는 인수합병으로 신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10개월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을 선동하다 여러 차례 경고를 받았고, 급기야 지난해 1월 6일 그의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의회에 난입한 사태를 계기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SNS를 출시하겠다면서 2월 21일 애플 앱스토어에 트루스 소셜을 띄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