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에서 벧엘교회까지 한식당 빼곡
아씨프라자 몰에도 다양한 식당가 형성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발길도 잦아져
스와니 아씨프라자와 스와니 H마트, 아틀란타 벧엘교회 인근을 중심으로 한식당 몰들이 형성되면서 애틀랜타의 새로운 K푸드 메카로 뜨고 있다. 새로운 한식당들이 속속 오픈하면서 기존 식당이나 카페와 함께 다양한 메뉴로 한인들뿐 아니라 타인종들의 발걸음도 부쩍 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한식을 골라 먹을 수 있고, 식사 후에는 카페에 들려 후식을 해결한다.
▶H마트와 벧엘교회 주변= 벧엘교회가 있는 몰은 몇년 전만해도 한산했던 상가였으나 이제는 한식당들이 상가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원순두부’가 개업해 순두부찌개와 오징어 볶음, 비빔밥, 비지찌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업소 측은 가게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순두부를 내놓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깔금한 솥밥과 함께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최근 개업한 ‘비에이 정육식당’을 비롯, 기존의 ‘럭키7바베큐(소들녘)’, ‘곱창쌀롱,’ 스시와 고기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올댓스시·바베큐’ 등이 한국의 먹자골목을 방불케 한다. 타인종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한국식 치킨은 ‘비비큐치킨스와니점’에서, 설렁탕을 포함한 각종 탕류는 ‘강서설렁탕’에서, 일본식 라면은 ‘우마이도’에서 맛볼 수 있다.
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3곳이 있는데, ‘루나스 쿠키 스튜디오’에는 수제 쿠키와 에그 타르트가 있고, ‘딩 티’는 각종 대만식 밀크티와 버블티가 유명하다. ‘모차르트’ 스와니점에서는 커피와 모카롤케익을 맛볼 수 있다.
▶아씨프라자 몰= 아씨프라자 몰에는 바베큐,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음식을 찾아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세 군데나 있다. 십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빙수와 호두과자 맛집 ‘아르테’는 최근 2층짜리 공간으로 확장 이전했다. 또 다른 빙수와 빵 전문점인 ‘헨젤과 그레텔’도 빼놓을 수 없다.
아씨 프라자 맛집빌딩. 사진 / 애틀랜타중앙일보
지난달 일식집 ‘기소야’가 오픈했다. 돈까스와 면 메뉴가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곳은 셀프서비스로 운영되며, 팁을 받지 않는다. 우동, 라면, 메밀국수 종류부터 돈까스, 덮밥, 카레까지 다양하다. 무엇을 먹을지 고르기 힘들다면 여러 가지 메뉴가 포함된 세트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이외에도 바베큐와 왕갈비탕이 인기인 ‘곰 바베큐’, 족발 전문점 ‘족과의 동침’, 콩국수도 맛있는 ‘발리 부대찌개’, 양념치킨으로 유명한 ‘스와니 양념치킨’, ‘불타는 곱창’, 안주가 맛있는 ‘소주박스’, 투고 전문 횟집 ‘큰바다횟집,’ 한국식 짜장면이 있는 ‘삼원각’,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샤부가’, 순두부 맛집인 ‘소공동 순두부’를 만나볼 수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