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애국가·검무 공연
한인 등 태극기 흔들며 박수
LA 한인청년들이 ‘77주년 광복절 플래시몹’을 열고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를 기렸다.
LA 한인타운 마당몰에서 중앙일보 주관으로 8월13일 오후 5시에 펼쳐진 이번 플래시몹에서는 ‘아리랑 애국가’(편곡)와 ‘You raise me up’(조시 그로반)이 현악 연주와 성악으로 펼쳐졌으며, 민족의 결기를 담은 ‘검무’가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서는 주말을 맞아 몰을 찾은 많은 한인과 다민족 방문객들 이 태극기를 흔들며 공연을 지켜봤고, 감동적인 합주와 춤사위에 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깜짝 공연은 ‘스칼라(SCALA) & NTA 유스 앙상블’(단장 박윤재) 소속 청소년들과 줄리 배(첼로), 태미 주(바이올린), 뮤지컬 도산 공연팀의 최원현(테너), 임수연(소프라노), 윤국형(키보드) 뮤지션이 합류했다. 검무 공연은 이정임무용단이 선보였다.
박 단장은 “참가한 청소년들 스스로도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조국을 항상 잊지 않는 다짐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공연 중간 플래시몹 의도를 청중에 소개한 최리아(트로이테크고 9학년)양은 “77년전 선열들의 피와 땀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두려움 없이 싸우시던 분들의 고통과 헌신을 가슴속에 새긴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77광복절 플래시몹’은 카후나 마사지 체어, 할리우드 차병원이 후원했다.
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