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가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 노동절 연휴 여행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래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이번 노동절 연휴 동안 미국인 중 32%가 여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자동차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AAA는 항공과 차량, 크루즈, 호텔 등 국내 여행에 관한 예약이 2021년 노동절 연휴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예약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됨에 따라 1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예약 앱 하퍼(Hopper)에 따르면 1~5일 전국 공항에서 1260만 명 이상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2019년 연방 교통안전청이 발표한 수치보다 22%나 높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여행 비용은 전년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하퍼에 따르면 항공편의 경우 왕복 티켓 평균가격이 278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0%,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비용도 2019년 대비 34% 증가했다.
단, 휘발유 가격 최근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AAA에 따르면 2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갤런당 3달러80센트(레귤러 기준)를 기록중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