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2세, 모더나 18세부터 가능
코로나19 오미크론과 그 하위변종 바이러스를 겨냥한 새 부스터 백신이 보급되면서 조지아에서도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개량된 부스터샷은 월그린, CVS 등의 약국과 카운티 보건소 등에서 12세 이상이면 접종이 가능하다. 앞으로 더 많은 양의 백신이 도착하면 접종 예약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 부스터샷은 BA.4와 BA.5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서 만들어졌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장(CDC)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부스터샷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흔한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했기 때문에 조건이 된다면 부스터샷 접종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에서는 하루 평균 3000건의 신규 코로나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이중 89% 이상이 BA.5 변종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1, 2차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이라면 새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화이자 부스터는 12세 이상부터, 모더나 부스터는 18세 이상부터 맞을 수 있다. 기존 부스터샷을 접종한 후에도 접종받을 수 있지만, 마지막으로 접종한 백신으로부터 최소 2달은 지나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네 달은 지나야 코로나 부스터샷이 더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식품의약청(FDA)은 변이 속도가 빠른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인체 실험 없이 동물실험만으로 부스터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도 매년 인체 실험 없이 사용 허가를 받는다며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존 부스터샷과 마찬가지로 미국민들이 개량된 부스터샷을 접종할지 미지수다.
특히 조지아에서 부스터샷의 접종률은 매우 낮다. CDC의 통계에 따르면 8월까지 조지아 주민의 56%가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첫 부스터 샷 접종을 받은 주민은 10%에 불과하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