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을학기부터 대부분의 조지아 공립대학에서 대학수능시험인 SAT와 ACT를 요구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SAT와 ACT를 포함, 여러 시험이 면제되거나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를 수 있게끔 변경된 바 있다. 이제 대학들은 변경된 사항을 유지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소니 퍼듀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총장은 지난 8일 “대부분의 공립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지만 가장 학문적으로 엄격한 조지아텍(GT)과 조지아대학교(UGA)에서는 요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가을학기부터 2024년 여름 학기까지 USG에 포함된 다른 공립대 24곳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SAT와 ACT는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다.
퍼듀 총장은 “표준화된 시험이 과연 효율적인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을 알고있다”며 시험 면제에 대한 이유로 “조지아주의 학생들이 SAT와 ACT를 요구하지 않는 타주의 대학을 선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지아 공립대에 진학하더라도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SAT 혹은 ACT 점수가 필요할 수 있다. 조지아 복권기금에서 충당되는 ‘젤 밀러 장학금’을 받기 위해 아직까지 해당 시험의 점수가 필요하다.
퍼듀 총장은 USG의 SAT·ACT 면제 사항은 아직 일시적임을 강조하며 “2021년~2022년에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더 지켜보고 면제 사항의 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논의는 내년 봄에 열릴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