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그룹 대상 백신 우선 접종
지난 몇 주간 조지아에 원숭이두창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하고 있다.
조지아 보건부(DPH)는 “최근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줄어들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취약한 주민들을 지속해서 지원하면 1년 이내에 발병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조지아에서 원숭이두창 신규 확진자는 8월 넷째 주 207건, 8월 마지막 주 163건, 9월 첫째 주 119건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보건부는 조지아에서 원숭이두창에 가장 취약한 커뮤니티를 조사하여 백신을 우선 접종을 시행했다. 이 질병은 주로 남성과 관계를 가진 남성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이중 78%가 흑인 남성으로 조사됐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조지아에서 1592건의 원숭이두창 사례가 보고됐으며, 약 86%가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했다. 또 조지아 원숭이두창 환자의 약 60%가 HIV(인체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약 50%는 지난 1년 이내에 성병에 걸린 적이 있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백신우선순위를 지정해왔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진네오스백신의 1차 접종은 총 2만 2320회, 2차 접종 횟수는 4523회로 집계됐다.
조지아주는 약 5500개 회분 백신을 추가로 공급받고 노동절 연휴 기간에 열린 ‘애틀랜타 블랙 프라이드’ 축제 전후로 연방·지역 보건 기관 등이 백신 접종 노력을 위해 협력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8월 27일~9월 5일 동안 4212명이 해당 캠페인을 통해 접종을 받았다.
▶백신 접종 예약= dph.georgia.gov/monkeypox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