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가을학기를 시작하면 내년에 대학으로 입학하게 될 12학년들의 발걸음이 분주히 바빠질 수밖에 없다. 학부모들의 경우는 자녀가 입학원서를 제출할 대학의 선정을 도와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녀가 대학에 합격해도 감당해 나가야 할 총 학비에 대한 준비부터 부지런히 해 나가야 할 시기이므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가정에서는 이러한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지 않는 경향이 많다. 이는 재정보조의 극대화를 꾀하고 언제부터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진행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지 못해서 발생하는 실책이다.
준비없는 미래를 바랄 수 없으며 노력과 실천이 없는 재정보조의 성공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정보조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해주는 대학들 부터 우선적으로 선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재정보조 계산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재정보조 공식의 이해는 기본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재정보조 계산은 자녀와 부모의 각각의 수입과 자산내역에 따라서 가정분담금(EFC)부터 계산하고 이를 대학의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금액)을 기준해서 과연 해당 대학이 얼마나 재정보조 지원을 해 주게 되는지를 반드시 알고 진행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리고, 지원받는 금액에 포함된 무상보조금, 즉 그랜트와 같이 장려금 및 장학금 등을 이 총 재정보조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인지도 알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합법적으로 가정분담금을 낮출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무엇보다도 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의 종류가 무엇인지 그리고 제출정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따라 사전설계와 재정보조를 위한 준비는 사전에 시간을 충분히 갖고 준비해야 하겠다.
다음으로 자녀가 지원하는 혹은 등록하는 대학에서 얼마나 등록해 주기를 선호하는 학생일지 그 구분정도에 따라 재정보조금의 편차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합격률도 높일 겸 자녀들의 프로필을 사전에 점검해 보고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지원할 대학의 입학사정 요소에 알맞게 준비할 수 있을지 여부로 재정보조의 큰 혜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보다 신중한 진행이 요구된다.
전략적인 대학선택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FAFSA의 경우는 한번에 10개 대학의 코드를 입력할 수가 있는데 제출정보는 Need Blind Policy를 입학사정에 적용하므로 합격을 결정하기 전까지는 제출내용을 볼 수가 없지만 신청서에 입력하는 대학들의 목록은 사전에 볼 수가 있으므로 재정보조 지원을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선별해 제출한다면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일 경우에 대학별로 경쟁유치가 이뤄질 수 있어 이러한 경우에 재정보조 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진학할 대학이 선정되면 차후에 해당 대학에서 제의받은 재정보조 내역서의 검토는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재정보조란 가정의 재정형편에 따라 차별없이 평등한 기회를 주고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퍼센트 평균 값에 따라 형평성의 원칙이 적용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정마다 이러한 정보가 없기에 대학과 어필을 진행하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더욱이, 재정보조 지원금 수위를 알기 위해서 학부모들은 대학 별로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Net Price Calculator를 활용해 부모가 부담할 분담금이 얼마인지 계산을 하게 되는데 이때에 사립대학들은 거의 대부분 그 실질적인 재정보조와 거의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Net Price Calculator의 계산결과를 무조건 신뢰한다면 결과적으로 큰 오판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신중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극대화는 단순한 신청서 제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정보를 어떻게 제출하고 어떻게 사전설계에 대한 준비와 실천을 겸비했을 지에 따라 자녀들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제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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