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가 로드 레이지에 의한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전속 변호사인 브라이언 키스 슈미트(51)는 지난 20일 악의적인 살인죄와 중범죄, 가중폭행 등 5개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의 유죄평결을 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슈미트는 2019년 7월 30일 자신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를 운전해 집으로 향하던 중 리버 밸리 로드에서 무언가 차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다. 재한거드는 자기 집 드라이브웨이에서 골프공을 튀기며 셀폰으로 통화하고 있었다.
슈미트는 순간 차를 멈추었다가 차를 돌렸고 두 사람은 몇마디를 주고 받았다. 그런 다음 슈미트는 갑자기 드라이브웨이로 좌회전해 재한거드와 쓰레기통 등을 들이받았다.
이에 대해 슈미트는 지난주 배심원단에게 행한 마지막 진술에서 재한거드 옆에 차를 세우고 자초지정을 알아볼 생각이었으나 차의 회전반경을 너무 작게 생각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가 당시 분노에 휩싸여 60세의 재한거드를 고의로 들이받아 두개골 골절상을 입혔다고 반박했다. 재한거드는 며칠 뒤 사망했다.
배심원단은 방범 카메라에 녹화된 현장 상황을 수차례 검토를 거듭한 끝에 슈미트에 적용된 5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평결했다.
김지민 기자